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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등록금 인상 재논의' 첫 수용

김흥수

입력 : 2006.04.13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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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학 등록금 인상을 둘러싼 학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희대가 처음으로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서 이미 받은 등록금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27일 등록금 6.8% 인상안을 최종 확정, 고지했던 경희대 총학생회는 지난달 말 학생들의 투표를 거쳐 등록금 재협상을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강선미/경희대 부총학생회장 : 확정고지가 정해지긴 했지만 더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물어 보았을때 다시 한 번 등록금 재논의를 하자는 의견이 많이 나와서...]

납부가 거의 끝난 뒤였지만 학교 측은 인상폭을 다시 협의하자는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석광세/경희대 기획예산계장 : 전체 학생들의 건의사항이 있었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어렵지만 심사숙고한 끝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용해 준다.]

경희대의 이번 결정은 등록금 문제로 학내 갈등을 겪고 있는 다른 대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16일째 대학본부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는 연세대, 삭발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화여대 등 주요 대학들에서 등록금을 둘러싼 학생들의 투쟁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지연/이화여대 총학생회장 : 지금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그런 변호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학생들과 공동 행동이든, 그밖의 어떠한 것이든 끊임없이 조금 더 힘있게 다져나갈 생각입니다.]

개강 한 달이 지나서까지 계속되고 있는 대학등록금 갈등은 경희대의 재협상 소식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