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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봄철, 나른한 계절 탓만은 할 수 없는 인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이없었던 지난 여수 정전 사고에 이어 오늘(13일) 대구의 한 스포츠센터 건물에서 난 불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보도에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난 대구의 한 스포츠센터 건물입니다.
소방차 50여 대가 긴급 출동해 다행히도 불길은 30분 만에 잡혔습니다.
지하 주차장에 있던 승용차 11대가 전소하고 건물 전체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2층 목욕탕을 고치느라 용접을 하던 중 불똥이 1층 천장 단열재로 떨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이차덕/화재 목격자 : 불이야 불이야 해서 밖을 보니까 천장 쪽에서 불이 확 나는 거예요.]
6층인 이 건물은 목욕탕과 골프 연습장, 헬스장 등이 들어 서 있는 다중 이용 시설.
'펑'하는 폭발음에 놀란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지난 7일 발생한 여수 화학단지의 대형 정전 사고.
국가 핵심 산업시설의 대형 공장들이 이틀간 마비됐습니다.
어처구니없게도 한국전력 자회사 직원이 고장난 변압기가 아닌 다른 변압기를 건드린 데다, 대나무가 아닌 알루미늄제 사다리를 사용해 15만 볼트 고압선에 닿아 일어났습니다.
나른한 봄.
최소한의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아 일어난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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