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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경선 '잡음'

입력 : 2006.04.13 16:03


15일 치러질 5.31 지방선거 열린우리당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 선정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허태정(40)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선거인단 9천500여명에게 배달된 노중호(42) 예비후보의 경선홍보물에 나를 근거 없이 비하하고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한 내용이 기재돼 있다"며 "노 후보는 당장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허 후보는 "노 후보 경선홍보물에는 '언제 유성을 버리고 떠날지 모르는 불확실한 사람, 윗사람 골프가방 메고 다니며 심부름이나 하던 세월이 큰 경력이나 되는 줄 착각하고 있는 사람에게 유성구의 살림을 맡길 수 없다'란 문구가 적혀 있다"며 "같은 당 소속 후보를 비방하는 행위에 대해 허탈감과 비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근무하다가 대덕연구개발특구법이 추진되던 시기에 지역발전을 위해 과학기술부총리 정책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겼다"며 "청와대 행정관과 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윗사람 골프가방 메고 다니는 사람'으로 표현한 것은 행정조직에 대한 무지를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 후보는 "시기적으로 촉박하다 보니 홍보기획사에 의뢰해 만든 홍보물을 주도면밀하게 검토하지 못했다"며 "구청장으로 일하려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는 뜻이 거칠게 표현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대전시당은 15일 오후 2시 노은중학교 강당에서 당원과 일반 유성구민 등 9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태정, 노중호씨 등 2명의 유성구청장 예비후보를 놓고 경선을 실시해 후보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대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