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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6자회담 재개 미 입장 여전히 강력"

입력 : 2006.04.13 15:15

외교차관과 면담…"북미 접촉 불발은 강한 입장 전달 의도"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최근 도쿄 동북아시아협력대화(NEACD)에서 미북간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국의) 강한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 때문이었다고 13일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 유명환 외교 통상부 제1차관과의 면담에서 "NEACD 회동에서 미북간 만남이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 일부 언론 등에서 미국이 6자회담에 대한 의지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힐 차관보는 6자회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결코 감소되지 않았다고 몇차례 얘기하면서 이번 경우에는 미측으로서 6자회담이 조속하게 재개되어야 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강한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에서 유 차관과 힐 차관보는 도쿄 NEACD 회의와 이를 계기로 한 6자간 양자접촉 결과에 대해 평가를 교환하고 6자회담을 조속하게 개최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계속 노력을 기울이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양측은 특히 의장국인 중국과 보다 긴밀하게 협력해서 북한을 설득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