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칼럼에서 디지털 카메라 구입 방법에 대해 소개한 이후 많은 분들이 저에게 질문을 보내주셨습니다. 많은 분들이 손떨림방지기능과 ISO에 대해 많은 궁금증을 갖고 계셨습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보면, 과거와는 달리 손 떨림
최근 출시되고 있는 디지털 카메라를 보면, 과거와는 달리 손 떨림 방지기능과 ISO(감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6개월 전만 해도 디지털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무엇보다 화소를 높이는데 신경을 썼습니다.
많은 소비자들이 디지털 사진의 화질을 좌우하는 것이 화소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할 때 무엇보다 고화소 제품을 고려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런 취향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실내에서 촬영하다 보면 사진이 흔들려 소중한 순간을 놓치는 경우나 멋진 야경을 사진 찍다 보면 새까만 화면에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이것은 화소와 관계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원리부터 알아야 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기본 원리는 적절한 빛을 렌즈를 통해 빨아들여 영상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빛이 적은 경우에는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 조리개를 크게 열어 빛을 받는 속도를 길게 가져가는데 바로 이 순간에 흔들림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디지털 카메라 사용자는 자신의 손 떨림을 느끼지 못해도 카메라는 느낍니다.
먼저 흔들림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손떨림 보정기능’ (업체마다 약간의 다름 이름을 사용)입니다. 제목이 말하듯이 셔터를 누를 때 카메라가 좌우로 흔들리거나 앞뒤로 기우는 것을 잡아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로 기울면 좌로 기울게 해주고, 앞으로 기울면 뒤로 기울도록 잡아주는 것입니다. 쉬운 기술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손떨림 보정기능이라 할지라도 사람의 미세한 손떨림까지 완벽하게 잡는 다는 것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손떨림보정기능과 함께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고감도 기능입니다. 손떨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 카메라의 두번째 진화라고 합니다.
손 떨림 방지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광학식: 이 방식은 손떨리는 방향의 반대방향으로 움직여주는 방식. 쉽게 말하면, 손떨리는 반대방향으로 렌즈를 계속~ 움직이면서 손떨림을 보정시켜주는 방식을 말합니다.
2.소프트웨어방식: 이 방식은 흔들림을 막는 것이 아니라 흔들린 상태의 이미지를 받아들여 가공을 거쳐 선명한 아미지로 복원하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광학.전자적 설계가 거의 필요없고 컴팩트 디타에 저렴하게 적용하기 유리한 방식이며 사용도 쉽고 간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광학식 손떨림 방지보다 화질이 떨어집니다.
고감도(ISO)란 필름기능을 하는 CCD(고체촬상소자)가 빛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ISO 수치를 높이면 약한 빛에서도 CCD가 빠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어두운 실내나 밤에도 사진이 흔들리지 않고 선명하게 나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흥미로운 기능이 또 있습니다. 손떨림 보정기능으로는 해결하지 못해왔던 아이들의 움직임 촬영이나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 촬영 등 피사체의 동작부분도 고감도로는 흔들림 없이 선명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1년전만 해도 감도가 400 인 제품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감도가 높아지면 사진에 붉은 점들이 보이는 ‘노이즈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ISO수치를 400으로 유지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런 노이즈 현상을 제거하는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 생산 업체들이 감도를 높인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1000을 넘는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하더니, 1600 의 많은 제품이 매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소니 코리아는 ISO 1000과 노이즈 감소 기술을 적용한 700만화소의 슬림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W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소니는 고감도 ISO1000을 기본으로 지원해 어두운 곳이나 실내에서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아도 생생한 화질의 자연스러운 장면을 담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나소닉 DMC-FX01GD는 ISO 1600의 600만 화소급 디지털 카메라, 올림푸스 뮤 700은 ISO 2500까지, 뮤 810와 후지필름의 F30은 3200까지 지원합니다.
카메라 전문 매장을 찾아 ISO 3200 제품을 이용해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해 보았는데, 노이즈는 그다지 심각하지 않습니다. 사실 사진을 크게 확대하지 않는 이상,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고감도가 가능해지면서 동시에 노이즈 현상이 많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100% 제거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따라서 감도가 높다고 바로 제품을 구입하는 것 보다는 각 업체들의 체험관을 방문해 제품을 한 두번 사용하고 결과물을 직접 보고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을 듯 합니다.
후지 파인픽스 V10 ;ISO
1600
파나소닉
DMC-FX01GD;ISO
1600
소니 W-시리즈;ISO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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