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대거 진출…동양계 기업인들 '납치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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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멕시코 티후아나가 외국인 납치 범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재미교포 김용학씨가 납치됐다가 탈출한 이후, 2건의 외국인 납치 사건이 또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티후아나 경찰은 지난 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3명의 괴한들에 의해 강제로 납치됐던 40대 택시 운전사가 티후아나에서 발견돼 샌디에이고로 무사히 귀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티후아나 현지 신문 '라이아'는 캘리포니아 차량 번호판을 단 벤츠 승용차를 몰던 중국계 외국인이 어제(12일) 티후아나에서 납치됐지만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사정에 밝은 전문가들은 멕시코 정부가 90년대 이후 마약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면서 한해 3천여 건에 이를 만큼 납치 범죄가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는 티후아나를 비롯한 바하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은 멕시코 정부의 마약 단속에 미국 정부의 밀입국 단속마저 강화되면서 외국인 상대 납치 범죄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동양계 기업인들은 돈이 많은데다 언어상의 제약 등으로 제대로 신고를 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납치 범죄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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