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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11일) 보도해드린 카트리나 구호 성금 의혹과 관련해서 미국 대사관이 오늘 해명을 했습니다. 성금을 전달한 창구에 착오가 있었다는 건데, 그러나 의문은 남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지난해 10월 31일 서울시 이명박 시장에게 보낸 감사편지를 통해 "미 적십자사로 성금을 잘 전달했다"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그러나 SBS가 서울시의 성금 40만 달러가 미 적십자사에 전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하자, 미 대사관은 적십자사가 아닌 국무부로 보냈다고 당초 주장을 번복했습니다.
[전상우/주한 미 대사관 공보과 직원 : 미 국무부에 카트리나 구제 계좌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 계좌를 통해 미 적십자사, 구세군, 부시-클린턴 펀드, 이 세 군데에 골고루 배분을 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서울시 성금을 받아 재무부 계좌로 다시 보냈다고 밝혔을 뿐, 미 대사관이 해명한 적십자사 같은 민간기구에 전달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대사관과 국무부의 설명이 일치하지 않아 SBS는 오늘 미 대사관측에 공식 질의서를 다시 보냈습니다.
대사관 측이 말을 번복하기 전까지 성금을 미국 적십자사에 직접 보낸 사실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던 이유가 뭔지, 또 서울시 성금이 제대로 쓰였는지를 입증할 자료가 있는지를 밝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 대사관 측은 국무부와의 설명이 일부 다른 점을 인정하고 "정확한 해명을 위해 서울과 워싱턴에서 관련 서류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대사관이 최종 성금수령단체로 지목한 적십자사나 구세군 홈페이지 성금란에는 서울시나 미 국무부 이름으로 전달된 구호성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40만 달러의 행방´에 대해서는 확인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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