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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일제시대 빼앗겼다 10년 전에 반환받은 이른바 '데라우치 문고'의 조선시대 시·서·화들이 학계의 자세한 연구를 거쳐서 오는 25일에 처음 공개됩니다.
신우선 기자입니다.
<기자>
나귀 타고 시상에 골몰한 선비를 그린 <낙파필희>.
이제까지 작품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던 16세기 왕족 출신의 명화가, 이경윤의 작품임이 확인됐습니다.
'무진조천별장첩'.
이덕형을 비롯한 17세기 초 대표적 지식인 154명의 시를 통해서 명청 교체시기의 우리 지식인들의 중국관이 드러납니다.
지난 1996년 일본 '데라우치 문고'로부터 주요 문화재 98건, 135책을 돌려받은 경남대학교는 다음달 13일 이같은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오는 25일부터는 예술의전당에서 전시회를 갖습니다.
[김영순/예술의전당 전시예술감독 : 그분들이 갖고 있는 소장품에 대해서도 우리나라에 다시 반환해준다면 이런 어떤 문화적인 행사를 통해서 그분들이 과거에 컬렉션 해오고 잘 보존해온 것에 대한 재평가작업까지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자료들이 속했던 '데라우치 문고'는 일제의 조선 초대총독 데라우치 마사다케가 전문학자 등을 동원해 끌어모았던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자료들로, 희귀한 우리나라의 기록 문화재를 1천5백여 점이나 갖고 있습니다.
기록 문화재들에 대한 적극적 연구와 발표가 약탈문화재 환수의 지름길이라는 의식이 학계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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