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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김영남 씨 가족, 정부에 송환 요구

남정민

입력 : 2006.04.12 16:52

납북자 단체, 납북자문제 해결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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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으로 확인된 김영남 씨의 가족들이 오늘(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김 씨의 송환을 촉구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장된 표정으로 회견장에 들어선 김영남 씨의 어머니와 누나.

어머니는 말을 아꼈지만, 17살 때 납북된 아들이 북한에 무사히 살아있다는 소식에 희망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최계월/김영남 씨 어머니 : 무슨 말을 하겠어요. 보고 싶다는 말 밖에 못하지요. 일본사람과 결혼해서 낳은 손녀딸도 보고싶고, 애 아버지도 보고 싶고...]

28년 동안 기다려 온 아들을 빨리 만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습니다.

회견을 마친 뒤 가족들은 통일전망대를 찾았습니다.

[김영자/김영남 씨 누나 : 우리 동생이 저 곳에 있다는 생각에 가슴도 아프고, 보고 싶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요.]

어머니는 연신 망원경을 들여다보며, 북녘 땅을 눈 앞에 두고도 아들을 만나러 가지 못하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 등 납북자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정부가 오는 21일 남북장관급회담에서 적극적으로 납북자 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일본에 살고 있는 요코다 메구미의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해, 한국과 일본이 함께 납북자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