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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충북지사 후보 TV토론회 무산

입력 : 2006.04.12 16:01


한나라당 충북지사 후보 TV토론회가 후보자간 이견으로 무산됐다.

지사 후보 TV토론회를 통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려했던 한나라당 도당은 내심 곤혹스러워하면서도 후보간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사안이라 드러내놓고 입장 표명도 못하고 있다.

충북방송(HCN)은 당초 12일 한나라당 지사 후보 TV토론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3명의 후보 가운데 정우택 후보측이 불참을 통보하는 바람에 취소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 도당은 각 언론사에 후보간 토론회를 개최해 줄 것을 각 방송사에 요청해 왔으며 HCN이 이를 수용해 지난달 말부터 토론회를 준비해왔다.

HCN측은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들의 자질 검증과 정책 제시를 위해 토론회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준비해왔다"며 "한나라당만 경선을 하기 때문에 각 정당의 동의를 얻느라 애를 먹었는데 정작 한나라당 후보의 불참으로 토론회가 무산됐다"고 당혹스러워했다.

정 후보측은 "인지도 등에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TV토론회에 응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HCN 토론회에 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지사 후보간 TV토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해 왔던 김진호 후보는 이와 관련 "경선 선거인단이 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TV토론회가 후보들간 이해관계로 무산된 것은 유감"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