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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장 빠르다"…성조숙증 의심

입력 : 2006.04.12 09:32

성호르몬 분비 억제로 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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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에는 또래 애들보다 빨리 자라다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성장이 멈추는 아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것은 성호르몬의 분비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김덕희 교수/연세대학 어린이병원장 : 성장호르몬이 연령에 비해 많이 분비되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일찍 성장이 멈춤.]

보통 우리 몸은 흔히 2차 성징이 나타나는 사춘기 이후 1~2년이 되면 성장을 멈춥니다.

나이로는 남자는 만 16세에서 17세, 여자는 그보다 빨라서 만 14세 정도가 되면 성장이 완료가 되는데요.

성호르몬이 빨리 많이 나오면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나고 1~2년 후에는 키가 더 이상 크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녀가 또래에 비해 키가 크면서 성징이 빨리 나타난다면 성조숙증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김덕희 교수/연세대학 어린이병원장 : 나이에 비해 사춘기 빠르면 성조숙증 의심해 봐야...]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의 키는 작은데 어린 자녀가 또래 아이보다 키가 7~8cm 이상 크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조숙증은 부모로 물려받은 유전적 이유가 대부분이고 치료도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김덕희 교수/연세대학 어린이병원장 : 성호르몬 분비 억제로 성조숙증 치료.]

사회적 환경적 요인도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만한 어린이나 성적 자극에 많이 노출되는 어린이도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또 아주 드물지만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부분에 종양이 있을 경우에도 성조숙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 치료는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만 9세 이전에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졌을 경우 치료효과가 가장 좋고 만 13세 이후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