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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BIS 조작 '윗선 개입' 수사 확대

김수형

입력 : 2006.04.12 06:59

실무 직원 줄소환…BIS 저평가 의혹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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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환은행 매각의 주역들인 이강원 당시 행장과 이달용 부행장, 그리고 이사회 의장을 지낸 정문수 대통령 경제 보좌관이 외환은행이 매각된 이후에 퇴직금과 스톡 옵션으로 적게는 수억 원, 많게는 20억 원을 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외환은행 매각 당시 실무 팀장을 맡았던 전용준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BIS, 즉 국제결제은행의 자기 자본 비율이 낮게 평가된 경위를 알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전씨가 고교·대학 동기였던 매각 자문사 대표 박순풍 씨로부터 받은 2억 원이 이 BIS 비율 조정과 관련된 검은 돈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부터 전씨와 같은 팀에서 일했던 실무 직원들을 소환해 BIS 비율 저평가에 관련된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당시 외환은행 매각팀 관계자 : 수사받으면 되는 거죠. 수사받을 때 되면 있는 대로 가서 이야기하면 되는 거고...]

검찰은 이미 전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외환은행이 당시 BIS 비율을 6%에서 10%까지 제각각으로 보고하는 과정에 외환은행과 금융 당국의 윗선이 개입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매각에 관여한 외환은행의 전직 간부들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특히 이강원 당시 행장과 이달용 부행장 그리고 이사회 의장을 지낸 정문수 대통령 경제 보좌관 등이 매각 이후 거액의 퇴직금과 스톡옵션 등을 받은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