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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사지 3층석탑 '재탄생' 위해 해체

신우선

입력 : 2006.04.1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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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통일신라를 대표하는 탑으로 7세기에 세워진 경주 감은사지 3층 석탑. 쌍둥이 탑인데 이 가운데 서쪽 탑을 당분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대규모 보수복원 작업을 위해서 내일(12일) 해체에 들어갑니다.

신우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은사 터에 남아있는 쌍둥이 3층 석탑.

상층부 철간 3.3m를 포함해서 높이 14.96m.

신라 문무왕이 시작해, 서기 682년 신문왕이 완공한 이래 1320년 이상 신라 탑의 위용을 떨쳐왔습니다.

국보 112호인 두 탑 가운데 동쪽 탑은 지난 1995년 해체보수작업을 마쳤으며, 내일 해체하는 탑은 서쪽 탑으로, 46년 만에 다시 해체하는 것입니다.

탑은 현재 석재의 풍화가 심하고 틈새가 벌어지고 있으며, 1959년 보수 때의 모르타르와 철심 등도 많이 삭았습니다.

[배병선/경주석탑보수사업단장 : 여러 오염이나 이런 훼손상태가 굉장히 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것을 손을 대지 않으면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를 것 같습니다.]

해체작업은 일단 탑신 가운데 정상 철간부터 1층 옥개받침석까지만 이뤄집니다.

각개의 석재에 대해서 가능하면 첨단 보존처리를 하지만, 훼손이 심한 경우에는 유사성분의 새 석재로 대체하게 됩니다.

문화재연구소는 이를 위해 3D 스캐너, 레이더 조사법, 비파괴 검사 등 첨단정밀조사 방법을 준비했습니다.

문화재연구소는 감은사지 3층 석탑에 이어서 오는 2009년까지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도 해체보수해서 복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