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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칼부림 초등생 "학교 폭력에 앙심"

(전주방송) 김진형

입력 : 2006.04.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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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형제가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팔지않는다며 같은 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을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이 쌍둥이 형제가 경찰에서 수년 전부터 피해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진술해서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 다니는 쌍둥이 형제가 같은 반 친구인 강 모 군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 직후 이들 형제의 폭력 동기로 피해자인 강군이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팔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이들 형제는 닷새 전에 동생이 강 군에게 폭행을 당하는 등 수년간 강 군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형제는 또 강 군에게 앙갚음하려고 사건 발생 나흘 전에 흉기 2점을 구입해 갖고 다녔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성태/전주 덕진경찰서 : 3학년때부터 현재까지 피해학생으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계속해서 해왔답니다.]

이들 형제의 진술대로라면 실질적인 사건 동기가 학교 폭력에 대한 보복성 폭력인 셈입니다.

하지만 피해자인 강 군은 게임 아이템을 놓고 이들 형제끼리 서로 다퉈 팔지 않겠다고 하자 자신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번 폭력 사건의 확실한 동기는 논란이 있겠지만 초등학생들 사이의 폭력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