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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밀 업체, 후세인에 뇌물 제공 혐의"

유재규

입력 : 2006.04.11 15:15


호주 밀 수출 업체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에게 뇌물을 건네고 수출 계약을 맺은 것을 호주 정부가 눈 감아줬다는 의혹에 대해 존 하워드 총리가 조사위에서 증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사위는 호주의 국영 밀 수출업체 AWB가 UN 석유·식량계획의 일환으로 이라크와 23억 달러 상당의 밀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후세인에게 2억 2천만 달러의 사례금을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 조사 결과 외교부와 상무부 관리들은 지난 2000년부터 AWB가 후세인 정권에 거액의 뇌물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지만 마크 베일 부총리가 이를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 야당은 이 자금이 이라크 정부의 무기 구매에 쓰였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