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강금실 전 법무장관이 공동대표로 일했던 법무법인 지평이 탈세 등의 의혹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자료를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 김재록게이트 진상조사단 단장인 이한구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사단은 법인세 탈세의혹을 이야기하며 자료를 제시했는데, 소득세를 많이 냈다고 하는 것은 해명 자료로서 아무런 값어치가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어 "2004년의 경우 지평과 같이 7천100만원의 법인세가 나오려면 법인세 과세표준이 3억천만원이 돼야 하고, 이는 대충 150억~200억원 수익액 수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지평이 포함된 10대 로펌의 경우 평균수입이 285억원이고 이 경우 과세표준은 35억원인데, 왜 지평만 3억1천만원이냐는 것이 의혹의 원천"이라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이 의원은 또 "아더앤더슨이 없어졌기 때문에 지평과 관계없다는 식의 주장은 안된다"면서 "김재록이 모든 관계의 핵심인 만큼, 강 전 장관과 김재록이 관계된 모든 자료를 밝히면 의혹을 깨끗이 잠재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