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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 온 '여성 전용 증기탕'이 경찰에 처음 적발됐다죠?
<기자>
네, 그동안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하는 안마시술소나 증기탕 업소 같은 곳들은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하지만 반대로 '여성 전용 성매매업소'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 건물인데요, 간판도 없이 철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문을 열고 지하로 내려가보니까 80평 규모의 여성 전용 증기탕 업소였습니다.
증기탕 업주는 20대 남성 여섯명을 고용하고 지난해 11월부터 이곳에서 여성 고객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왔습니다.
이곳에 고용된 남성들은 인터넷에 올라온 구인 광고를 보고 찾아와 면접과 외모 심사까지 거쳐 뽑혔는데요, 여성 손님들에게 맛사지와 성매매를 제공해주고 한 번에 40만원씩 받아 챙겼습니다.
업소측은 여성들이 많이 몰리는 강남 지역 미용실과 찜질방, 원룸과 오피스텔 같은 곳에 광고 전단지를 돌려 손님들을 끌어모았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고객명단에는 여성 50여 명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상당수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찾아 온 유흥업소 여성들이었는데요,
가정주부와 호기심에 들렀다는 여대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성매매특별법에 따라 성매매를 한 남성들과 여성 손님들을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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