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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눈높이 시사 MC' 김미화

송호금

입력 : 2006.04.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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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눈썹의 순악질 여사, 원조 삼순이로 웃음을 전해주던 개그우먼 김미화!

그녀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의 당당한 MC로 자리잡았는데요.

[(시사·교양 프로그램을 맡기까지...) 사실 시사에 관심도 없었고요, 그래서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굉장히 많이 망설였는데... 교양이라든지 시사 이런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서 저도 같은 입장에서 그걸 쉽게 풀이를 해주면 오히려 그런 쪽에 사람들의 관심을 더 넓힐 수 있는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용기를 냈는데, 사실 지금도 어려워요.]

전형적인 토크쇼가 아닌 직접 찾아가고, 출연자들의 아픔을 어루만져주는 김미화만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 생방송이기 때문에, 저도 의원님 나오신다고 해서, 첫 아이 가졌었는데, 그 때 6개월 만에 아이를 잃었는데요. 굉장한 죄책감이 있어요. 그 아이를 살렸으면...]

생방송 중에 자신의 낙태 경험을 공개할 정도로 솔직담백한 모습!

이런 것이 MC 김미화가 각광 받는 이유가 아닐까요?

[(본인의 세상에 나오지 못한 아이 이야기도 하셨죠?) 사실은 되게 두려웠어요. 첫 아이였고요... 아이가 뇌수종이라고 머리에 물이 차는 그런 병이 뱃속에서 걸려서 아이가 나와도 살 수 있는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해서 6개월에 아이를 잃었거든요. 저는 용기가 없어서 못했던 일을 다른 엄마가 용기 있게 해냈다는 것에 정말 존경의 마음이 확 일어나면서 저에 대한 반성도 있었고요.]

[(어린시절의 아픈 기억...) 정말 집이 가난해서 친정 어머니가 입양도 외국으로 보내려고 그러셨대요. 그래서 노란 털이 막 난 사람들이 집에 와 있었던 기억이 나요. 보내려고 하다가 도저히 못 보내겠다 엄마가 안된다 그래서 딱 안 보냈던...]

방송 진행 뿐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부터 발로 뛰는 열정을 보여주는 그녀.

[인터뷰를 많이 넣어야 된다면 여러 가지 유형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제작 과정에도 적극 참여해서 회의에 생동감을 더하는데요.

이렇듯 그녀의 성실함은 다방면에서 빛을 발합니다.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를 꿈꾸며...) 제가 항상 예로 드는 게 오프라 윈프리라는 여성인데, 그 여성이 항상 그렇게 하더라고요. 방송에서도 물론 좋은 방송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지만, 본인 스스로도 어려운 자리에 늘 나가고, 나서고... 그런 걸 많이 본받고 싶어요.]

바른 눈으로 세상을 보고, 옳은 일을 실천하고 싶다는 스타 김미화!

앞으로 채워나갈 그녀의 이야기가 더욱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