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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공격설에 유가 폭등…금값도 최고

박성구

입력 : 2006.04.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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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란 지하 핵시설을 공격할 것이라는 이란 핵시설 공격설 보도가 나온 뒤 국제유가가 또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금값도 온스당 6백 달러를 돌파해 26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뉴욕시장에서 국제유가가 1.35달러, 2.0% 급등하면서 배럴당 68.7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1월 31일 이후 10주 만의 최고치입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국을 강타한 직후인 지난해 8월 30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 70.85달러를 2달러 남짓 남겨놓은 상태입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종전 최고치보다 4센트 높은 68.9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란 지하 핵시설에 대한 미국의 핵 공격설이 뉴요커지에 보도된 것이 유가를 자극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에 대해 섣부른 추측이라며 일축했으나 시장 불안 심리는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이란핵을 막기위해서는 여러분도 알다시피 힘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번 경우의 힘은 외교력을 의미합니다.]

이런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를 인용해 국제유가가 80달러선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여행 성수기와 허리케인 시즌이 오기도 전에 유가가 급등세를 탐에 따라 석유공급에 약간만 차질이 생겨도 8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란 악재가 불거지며 국제유가가 치솟자 안전자산인 금값도 치솟았습니다.

금값은 오늘 뉴욕시장에서 온스당 9.1달러 올라 지난 80년 12월 이후 26년 만의 최고치인 601.8달러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