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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에서 폭력배들의 난동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신흥 폭력배들이 활개를 치고 있지만, 경찰은 늑장대응입니다.
부산방송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3대에서 건장한 청년 10여 명이 무더기로 내립니다.
청년들은 일제히 한 남자 주위로 열중쉬어 자세로 정렬합니다.
흉기를 든 청년 10여 명이 나이트클럽 안에서 쫓고 쫓기는 패싸움을 벌였습니다.
수백 명의 손님들과 직원들은 2시간 가량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지난 1월 영락공원 습격사건 이후 경찰은 조폭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난동은 끊이지 않고 있고, 경찰은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경찰의 관리대상에 포함된 조폭들은 대부분 80년대에 활동하던 폭력배들.
정보가 오래 되다 보니 자연히 대처도 시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최종술/동의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신흥 상가로 떠오르는 지역서 새 세력들이 나타나겠죠. 파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처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사건자체를 축소하는 데만 급급합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 관계자 : 사실 별 사건이 아니었거든요. 갑자기 맥주병을 깨고 겁주니까 도망간 거지.]
경찰이 조폭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는 사이 신흥 세력들로 무장한 폭력배들이 도심 한가운데서 버젓이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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