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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 성매매 증기탕 적발

하대석

입력 : 2006.04.1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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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여성들만 손님으로 받아서 성매매를 해온 업소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여성 전용 성매매 업소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역삼역 근처의 골목길.

간판도 없이 건물 지하로 통하는 허름한 철문이 굳게 닫혀 있습니다.

내부는 80평 규모의 여성 전용 증기탕 업소입니다.

업주 42살 김 모 씨는 지난해 11월 여성전용 증기탕을 꾸몄습니다.

그리고 20대 남성 여섯 명을 고용했습니다.

이들은 여성 손님 한 명에게 40만원씩을 받고 마사지와 성매매를 제공했습니다.

[김 모 씨(21)/성매매 남성 : 검색에 여성 전용 이렇게 쳐서 보다가 알게 됐어요. (업주와) 만나서 면접 보고 그랬는데, 키도 보고 외모도 좀 보고..]

이들은 여성손님 한 명에게 40만원씩 받고 마사지와 성매매를 제공했습니다.

업소는 여자들이 많이 모이는 강남 지역 미장원을 중심으로 광고 전단지를 돌려 손님을 확보했습니다.

[남궁숙/서울지방경찰청 여경 기동수사대장 : 주로 업소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여성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거기를 많이 이용을 했고요. 심지어는 가정 주부와 대학생도 있었습니다.]

경찰이 단속과정에서 발견한 50여 명의 고객 명단.

남성들에게 받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들렀다는 성매매 여성들이 많았습니다.

가정주부와 호기심에 들렀다는 여대생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업주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매매를 한 남성들과 여성 손님들 모두를 형사처벌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