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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 방울로 '간염 재발' 미리 안다

안영인

입력 : 2006.04.11 10:25

내성 일으키는 돌연변이 바이러스 수 알아내 '진단·예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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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형 간염을 치료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점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병이 재발하는 경우가 절반이 넘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재발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B형 간염 환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서 나아가던 병세가 갑자기 악화 되거나 치료 뒤에 재발하는 것입니다.

한 벤처기업과 건대 병원 공동 연구팀은 단순한 피검사로 간염 환자들의 이같은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환자의 혈액에서 바이러스 DNA를 뽑아내 내성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바이러스와 일반형 바이러스의 개체수를 비교하는 방법입니다.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일반형 바이러스 보다 5배 이상 많으면 6개월 이내에 재발한다는 것입니다.

[홍선표/진매트릭스 박사 :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일반형 바이러스 보다 5배 이상 많아야 실제로 재발이 일어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밝힌 첫 번째 연구가 되겠습니다.]

실제로 116명의 환자 혈액을 4년 동안 추적 확인한 결과, 간염이 재발한 환자 26명 가운데 25명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었습니다.

[이창홍/건대병원 소화기병 센터장 : 재발 가능성을 미리 예측하고 그래서 다시는 간염을 앓지 않고 2차 치료에 들어갈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간 소화기 분야 권위지인 게스트로엔테롤로지 4월호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