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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로 차단 마무리 작업서 또 충돌 예상

이승재

입력 : 2006.04.08 07:33

어제 농수로 3곳 중 2곳 차단…몸싸움 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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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어제(7일) 미군기지 이전 지역인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에서 2차 영농 차단 작업을 벌였지만 주민들과의 충돌로 농수로 한 곳을 막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어제 용역직원 750여 명과 중장비 9대를 동원해, 미군기지 편입 지역 안에 있는 3곳의 농수로에 대해 차단 작업을 벌였습니다.

팽성읍 도두리와 함정리 일대의 농수로는 예정대로 콘크리트를 부어 물이 논에 흐르는 것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안성천 옆에 있는 신대리 농수로는 평택 미군 기지 확장 반대 대책위원회 회원 200여 명과 어제 8시간 가까이 몸싸움을 벌여 작업을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주민들이 농수로 진입로 주변에 차량 10여 대를 세워 레미콘과 굴착기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국방부는 2차 영농 차단 작업을 예정대로 마무리 짓기 위해 이번 주말쯤 중장비를 동원해 길을 막고 서있는 차량들을 끌어낼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또다시 대책위 회원들과 충돌이 있을 것으로 보고 미군 기지 안에 예비 병력을 배치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농수로 차단 작업을 마친 뒤 이달 안에 이전 부지 주변에 울타리를 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