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성 무시하다 실패…인수가액 2조원 내에서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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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횡포를 부리고도 까르푸는 결국 한국에서 정착하지 못했습니다. 매장을 팔고 곧 철수할 예정인데 사겠다는 곳이 너무 많아서 영업에 실패하고도 큰 돈을 챙겨서 떠날 거라는 전망입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6년, 비교적 일찍 우리 나라 할인매장 업계에 진출한 까르푸.
세계 2위의 유통업체로 국내 시장에 비상을 걸며 출발했지만 10년이 지난 현재는 업계 순위가 4위에 불과합니다.
외국식 창고형 매장을 고집하고 신선 식품 코너를 소홀히 하는 등 한국 소비자의 특성을 무시하다 후발업체들에게도 따라잡혔습니다.
결국 지난 화요일 매각 공고를 내고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한국 까르푸 인수 가액은 1조 5천억원에서 2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업체 4곳이 사활을 걸고 나서면서 2년 전 8천억원에 불과했던 몸 값이 껑충 뛰었습니다.
[정연우/대신증권 연구원 : 향후에 까르푸를 인수하게 되는 업체의 경우에는 업계 1위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하는 게 아닌가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까르푸 측은 이르면 다음주 초 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구체적인 매각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져, 외환은행 매각과 맞물려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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