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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직원들이 회사 사장과 상사를 살해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7일)밤 11시 50분 쯤, 서울 역삼동의 한 다세대주택.
남자들이 다툰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사무실로 쓰이는 집 안에는 30대 남자 두 명이 허둥대고 있었습니다.
[김맹호 경사/검거 경찰관 : 땀도 많이 흘리고, 그리고 얼굴 전체가 하얗고 사시나무 떨 듯 떨면서 단순히 우리 친구지간에 싸운 거다...]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집안을 수색하자 침대 아래와 옆에 있던 여행용 가방에서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컴퓨터 부품을 판매하는 조그만 인터넷 쇼핑업체 사장 35살 전 모 씨와 본부장 41살 이 모 씨 였습니다.
용의자로 붙잡힌 31살 정 모 씨와 32살 강 모 씨는 부하직원이었습니다.
사장 전 씨와 구치소에서 알게 된 정 씨는 지난해 9월 빚 5천만원을 얻어 회사에 투자하면서 직원으로 입사했습니다.
정 씨는 그제 새벽 본부장 이 씨로부터, 회사 형편이 나빠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듣고 이 씨를 살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하루 뒤인 어제는 정 씨와 강 씨가 함께 사장 전 씨와 돈 문제로 다투다, 목을 졸라 숨지게 했습니다.
[정 모 씨/피의자 : 앞으로 돈을 어떻게 벌 거냐고 하니까 '글쎄다'라고 말하는데, 그런 무책임한 대답에 배신감을 심하게 느꼈습니다.]
경찰은 정 씨와 강 씨를 살인과 시신유기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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