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국회의장도 상임위 질서유지권 행사 추진

입력 : 2006.04.07 17:29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는 7일 "국회 상임위의 전체적인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도 질서유지권 등의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4월 임시국회 중에 국회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민주노동당이 법사위 회의장을 점거할 경우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그 상황을 풀 수 있는 권한이 상임위원장에게만 있고 국회의장에게도 국회의 정상운영 권한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특정정당에 속한 상임위원장이 (질서유지권) 행사를 거부하면 다른 교섭단체 간사가 국회의장에게 질서유지권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라며 "두 가지 안 중 하나로 당의 의견을 정리해 법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원구성 문제와 관련, "원구성 협상은 4월 국회 중에 하기로 이재오 원내대표와 합의한 바 있다"고 소개한 뒤 "법사위원장을 우리가 반드시 찾아와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가 높지만 어떻게라고 물으면 답이 답답한 측면도 부정할 수 없다. 법사위원장은 가져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정확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최연희 의원 사퇴촉구결의안 표결 결과와 관련, "누구는 국회괴담이라고 하던데 예상을 벗어난 결과였다"며 "결의안에 명시된 대로 최연희 의원이 사퇴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즉시 이 사건에 대한 국회차원의 진상조사단이 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정규직법 처리 방향과 관련, "4월 국회 중에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14일 법사위 전체회의가 열리도록 되어있고 안건변경동의안을 내서라도 시도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장 당내 경선 여부에 대해 "강금실 전 장관과 이계안 의원 측이 경선 내용에 대해 얘기하는 것으로 듣고 있다"며 "우선 강 전 장관이 경선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