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천여 명 투입해 사태 대비
동영상
<앵커>
국방부가 미군기지 이전지역인 평택 팽성읍 일대 5개리의 농수로를 폐쇄하겠다고 나섰는데요. 이를 막아선 주민들과 대규모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오늘(7일) 오전 10시쯤 농수로 폐쇄를 시도하면서 이를 막는 주민들과 용역직원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충돌이 먼저 시작된 곳은 팽성읍 도두리와 함정리로 주민 20여 명이 국방부측 레미콘과 용역직원들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팽성읍 대추리 등 5개리의 농지 285만평에 물을 대는 농수로 4곳 모두를 폐쇄할 계획입니다.
용역업체 직원 7백여 명과 레미콘 트럭 등을 동원해 농수로를 시멘트로 차단하는 작업입니다.
인근 안성천에서 물을 끌어오는 농수로가 차단될 경우 앞으로 이 지역의 영농행위는 사실상 불가능하게 됩니다.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책위 등 주민 5백여 명은 트랙터 등 농기계를 동원해 레미콘 트럭의 진입과 농수로 폐쇄작업을 막겠다고 나섰습니다.
대책위와 시민단체 회원 등 30여 명은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농수로 폐쇄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경찰은 50개 중대 5천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충돌이 더 격화될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범대위와 주민들은 지난달 17일 농지 285만평 가운데 80만평을 갈아 농사를 시작했고 나머지 205만평은 이달말까지 볍씨를 뿌릴 예정이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