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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용실 원장이 불법 성형 시술을 하다가 적발됐습니다. 싼 값에 예뻐진단 꼬임에 넘어가 시술을 받은 주부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40대 주부 최 모 씨는 지난해 여름 얼굴 주름을 없애고 가슴을 키우기 위해 수십 차례 실리콘 주사를 맞았습니다.
시술은 동네 미용실에서 원장 김 모 씨가 해줬습니다.
가격은 일반 성형외과의 5분의 1 정도.
하지만 염증 때문에 인체에 사용이 금지된 액체형 실리콘 오일을 사용했습니다.
곧바로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최 모 씨/무면허 성형 시술 피해자 : 염증이 생기고 자꾸 붓고 함몰된다거나... 너무 내 자신이 괴물 같아 싫은 거예요.]
경찰은 1년 반 동안 35명에게 이런 불법 성형을 해주고 1억여 원을 받은 김 씨를 구속했습니다.
김 씨는 3년 전 중국의 한 미용학원에서 2주 동안 문신 기술을 배웠습니다.
학원 졸업증을 보여주면서 손님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불법 성형의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용실 주변에 사는 주부들이었습니다.
김 씨는 성형 기구와 재료를 이처럼 자신의 미용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피해자들의 집에까지 찾아가 시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작용이 생긴 피해자들은 신체 고통은 물론 재시술 비용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김자혜/소비자 시민모임 : 나중에 염증 등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소비자가 전혀 보상을 받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소비자 시민모임은 이런 불법성형시술을 철저히 단속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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