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피랍 동원호 본격 협상 오후에 재개

(부산방송) 박영하

입력 : 2006.04.06 10:36

1차 협상은 상견례 수준…항만교통차관 내세워 협상 재개키로

동영상

<앵커>

당초 결렬된 것으로 알려진 동원호의 1차 협상은 상견례 수준의 접촉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본격적인 협상은 오늘(6일) 오후에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박영하 기자! (네, 동원수산 부산 사무소에 나와있습니다.) 전해 주시죠.

<기자>

네, 당초 결렬된 것으로 알려진 1차 협상은 괴한들과 이들을 잘 아는 반군 지도자 사이의 사전접촉 수준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괴한들의 요구사항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석방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케냐에 있는 동원수산 현지 대리인이 오늘 새벽 3시50분쯤 동원수산측에 전화를 걸어 알려왔습니다.

동원수산측은 괴한들을 접촉한 반군 지도자가 시원스런 답변을 내놓지 않자 현지 영향력이 있는 임시정부의 항만교통차관을 내세워 실질적인 협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본격적인 협상은 오늘 오후 2시쯤 항만교통차관과 괴한을 접촉한 반군 지도자의 만남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무장 괴한들은 자신들이 주장했던 불법 조업 단속반이 아니라 현지의 한 반군 세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동원호는 소말리아 오비아항에서 6마일 정도 떨어진 해상에 정박중입니다.

선장 최성식씨는 어제 오후 인근 해역에 정박된 동원 619호와의 통화에서 자신들은 안전하며 가혹행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무장괴한이 통신실을 보초를 서고 있어서 전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통화를 끝으로 현지 선박으로부터의 직접 교신내용은 더 이상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