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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가 조사한 결과 수출실적이 50만 달러를 넘는 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원달러 환율이 적어도 960원은 돼야 적자를 피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어제(5일)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957원 30전.
수출 기업들 사이에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달러당 960원 대가 무너지면서 수출 기업들 사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원화가치가 오르면 해외시장에서 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떨어지는데다, 수출을 하면 할수록 오히려 손해가 커지는 상황도 충분히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들은 생산성을 높이고, 원가를 줄이는 동시에 달러화 대신 엔화나 유로화로 결제 방식을 다변화하는 등 환율 위험 방지 대책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급격한 환율하락에 사실상 무방비로 노출돼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하락이 계속 이어질 경우 그 여파가 하반기에 본격화되면서, 경기회복세에도 적잖은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