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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만 바꿔도 '봄'

이병태

입력 : 2006.04.0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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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전체보다는 벽 한 곳에 포인트를 줘 자유롭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효율성, 경제적인 면을 감안한 인테리어가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개포동의 한 아파트.

올 봄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를 위해 아이의 방을 새롭게 꾸미기로 했습니다.

6년된 붙박이장은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을 본뜬 필름을 붙였습니다.

[이영숙/주부 : 아이방을 꾸미다보니까 붙박이장이 낡아서 방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생각하게 됐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동화 속 그림에 아이들의 사진을 포토샵 처리해 넣었습니다.

[신기하고 예뻐요.]

이렇게 완성된 붙박이 장 수선비용은 20만원선.

단조로웠던 방은 가족사진으로 벽지를 만들어 놀이동산 같은 분위기를 냈습니다.

[아이 방이 많이 넓어 보이는 것 같고요. 벽에 아이들 사진이 있으니깐 항상 아이들 생각하게 되고요. 아이들도 어릴 때 생각도 많이 해서 좋습니다.]

[작은 사진으로 보던 아이들을 볼 수 있어 신기하고 방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 같아서 좋다.]

벽지의 일부분만 교체해도 집안 분위기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김동신/프린팅 제조업자 :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하기엔 가격부담도 있고 적은 비용으로 어느 한 부분만 포인트를 주어 집안 전체 분위기를 바꾸는 것을 포인트 리모델링이라 해서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술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명화와 같은 한 폭의 예술작품도 벽지로 활용됩니다.

선택한 그림을 포토샵 처리해 프린트하면 일명 '명화 그림 벽지'가 완성됩니다.

순간의 400도의 유기열로 구워내기 때문에 변색이나 변질의 염려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반 실크벽지에 비해 5~6배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일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유리를 이용해 벽의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습니다.

그림이나 무늬를 장식한 아트글라스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벽 전체를 아트글라스로 장식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일부 포인트를 주는데 사용됩니다.

이유는 가격!

강화유리에 착색과 굽기를 2~3번 반복하기 때문에 문짝만한 크기가 70만 원에 달합니다.

아트글라스는 사무실 칸막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공사도 간단할 뿐 아니라 고급스러운 분위기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없을 때는 아무래도 겨울이었죠. 따뜻한 봄과 함께 저희 사무실 분위기도 한결 밝아진 것 같습니다.]

[구경왔는데요. 너무 예쁘고요. 화사하고 색깔도 화려하고 회사분위기도 살 거 같네요. 저희 사무실도 하고 싶어요.]

번거롭고 비싼 공사가 아니라도 벽지만 바꿔 집안이나 사무실을 바꾸는 포인트 리모델링.

올 봄 포인트 리모델링으로 화사한 봄을 대비하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