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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 달러 환율이 다시 '급락'하면서 수출업체들이 다시 낭패를 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수출업체들이 지금 한국은행을 '원망'하고 있다는데 왜 그런지 박민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957원 30전.
지난 97년 10월 이후 8년 5개월만에 최저치입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나흘 연속 1억 2천억 원 어치나 순매수하면서 환율 급락을 촉발했습니다.
외환당국의 어설픈 환율 전망도 환율 급락을 부추겼다는 지적입니다.
국내 수출업체들은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에서 받은 주식 배당금을 본국으로 송금하는 3~4월에는 환율이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는 한국은행의 전망이 빗나가자 서둘러 달러 매물을 쏟아냈습니다.
[수출업체 관계자 : 정부가 달러 환율에 대해 자신있는 말을 계속해서 달러를 계속 들고 있다가 낭패를 봤습니다. ]
외환 당국은 이틀째 개입에 나섰지만 환율 하락세를 진정시키지 못했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우리 수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달러당 950원마저 무너질 경우 상당수 기업들이 수출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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