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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 동원호 1차 석방 협상 결렬

(부산방송) 김성기

입력 : 2006.04.06 07:07

몸값 요구…오후 협상 재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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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우리 원양어선을 납치한 무장괴한은 돈을 노린 소말리아 반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밤 사이에도 우리 선원들의 석방을 위한 협상이 계속됐습니다만, 협상은 일단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방송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동원호 선원들의 조기 석방을 위한 무장괴한측과의 협상이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원수산측은 오늘(6일) 새벽 3시 50분쯤 소말리아 현지 대리점으로부터, 무장괴한측과의 석방 협상이 실패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무장괴한의 정체는 소말리아 반군으로 추정되며, 납치 이유는 정치적 목적 없이 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임정주/동원수산 과장 : 납치범들은 일단 반군 소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요구하는 몸값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협상은 당초 동원호가 정박중이던 오비아항에서 40마일 가량 떨어진 파하지역 육지에서 진행됐습니다.

협상에는 동원수산 현지 대리인이 섭외한 소말리아 반군 지휘자가 우리측 대표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협상에 실패한 동원수산측은 또 다른 반군지도자 출신으로, 현 임시정부의 항만교통차관을 접촉해 2차 협상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동원수산측은 어제 저녁 5시 반쯤 사고 선박의 선장이 인근 해역에 있는 우리측 어선에 전화를 걸어,사고 선박의 선원 25명 모두가 안전하다고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동원수산측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부터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본다며, 소말리아 수산장관이 참여하고 있는 정부측 협상에도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