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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네티즌 사이에서 '붕대 여인'이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었던 광고입니다.
알 듯 모를 듯 한 이 광고가 신인가수를 알리기 위한 홍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 노래를 부른 가수 메이비에 대한 대중들의 호기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공개적으로 얼굴을 드러내기도 전에 네티즌들이 결국 얼굴을 밝혀내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
의도한 일은 아니었지만, 얼굴을 감춰 관심을 끌겠다는 목적은 달성한 셈이죠.
지하철을 이용해 자신의 얼굴보다는 노래를 먼저 알린 가수도 있습니다.
한 여성 그룹은 지하철 전면에 앨범 포스터를 붙이고, 지하철 방송에 자신들의 노래를 틀어 얼굴보다는 노래로 먼저 찾아갔습니다.
얼마전에는 노래만 듣고, 이 그룹의 멤버중 한명을 알아낸 네티즌이 생길 정도로 이제 감춰진 가수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더욱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출신 가수로 얼마전 빌보드 댄스 챠트에서 1위에 오른 밍크.
그녀 역시 데뷔 앨범을 내고도 반년 넘게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수수께기 아티스트'란 별명이 붙기도 했었죠.
최근 신인가수들 사이에서는 앨범을 내고도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얼굴없는 가수'로 불리며, 앨범이나 뮤직비디오, 또는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는 '신비주의 전략'이 일반화 되고 있는 추세인데요.
[임진모/대중가요 평론가 : 영상매체 활동으로 (가수들의 이미지가) 식상하고, 평범해 지면서 얼굴을 감춰 더욱 파괴력을 가지는 신비주의 전략이 등장했다. 이로인해, 신비주의 전략이 대중적으로 호소력을 가지게 되었다.]
하루가 다르게 태어나는 스타들 속에서 대중들에게 더욱 자신을 알리기 위해서는 톡톡 튀는 홍보 전략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98년 조성모를 시작으로 SG 워너비, 브라운 아이즈 같은 가수들이 뮤직비디오를 먼저 알리고 나중에 모습을 드러내 톡톡한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신인가수들 사이에서 고전이자 정석이 되어 버린 '신비주의 전략'.
이러한 신비주의도 음악성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일과성 헤프닝으로 끝날 것이 분명합니다.
또 너도나도 신비주의를 이용한다면, 더 이상 신비하지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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