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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내전 상태 지속…치안 불안

송욱

입력 : 2006.04.05 06:58

인근 해역서 해적 출몰 사건 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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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아프리카의 소말리아 현재 내전이 계속되고 있고, 최근 해적의 출몰도 잦은 곳 이라고 합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말리아 인근 해역은 해적들의 빈번하게 출몰해 세계에서 매우 위험한 해역 가운데 하나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이후 적어도 23건의 해적 습격 사건이 보고됐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지진 해일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쌀을 싣고 가던 세계식량계획 선박도 해적들에게 납치됐다가 1백여 일 만에 풀려났습니다.

또 11월에는 호화 유람선이 로켓 추진 유탄 발사기를 쏘며 접근해 온 해적들을 가까스로 물리치기도 했습니다.

소말리아 과도 정부가 미국의 해안 경비 회사와 계약을 맺고 해안 경비를 담당하도록 했지만, 여전히 해적의 출몰을 제대로 저지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염기섭/주 케냐 대사 : 군벌이 난무하고 있는 지역이고, 해적들이 군벌 조직에 의해서 운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사고가 많이 일어납니다.]

소말리아는 1990년대 이래 내전 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재작년 과도정부가 출범했지만, 지역 군벌이 할거하면서 치안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군벌간의 총격전으로 80여 명이 숨지는 등, 과도정부가 국토 전역을 제대로 지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정부 장악력이 떨어지고 협상 창구도 애매해서 선박과 선원 석방 교섭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