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중국, 불법 '금사 성형수술' 성행

이기성

입력 : 2006.04.04 19:41

1천원짜리 금사 1개, 1백50만원 받아…후유증·부작용 경고

동영상

<8뉴스>

<앵커>

클레오파트라 성형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금 철사를 얼굴에 넣어 주름살을 펴준다는 이 성형수술이 지금 중국에서 성행하고 있는데, 불법 시술 부작용이 커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선전시의 한 미용원.

불법 성형수술이 한창입니다.

유리관에서 금으로 만든 가는 철사를 꺼내 환자의 눈 주위에 삽입합니다.

주름살을 없애주고 노화를 방지한다는 이른바 금사 성형수술입니다.

[미용원 직원 : 특별 초청된 의사 20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시술하고 있습니다.]

시술 업소들은 금과 피부가 장기간 접촉하면 활성금이 생성돼 늙지 않게 해준다고 주장합니다.

클레오파트라도 이 방법으로 아름다움을 유지했다고 유혹합니다.

원가가 1천원 남짓하는 금사 1개를 나노 기술로 제작했다며 1백50만원이나 받고 있지만 부유층 중년 여성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불법 금사 시술업소 관계자 : 나도 목과 코, 눈 주위의 주름에 시술했습니다. 지금까지 133번 시술해줬습니다.]

문제는 후유증과 부작용.

3년 전 수술을 받은 이 여성은 눈의 통증으로 안약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심하면 중금속 중독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합니다.

그러나 젊음을 유지하고 싶은 욕망에 편승한 불법 금사 시술업소들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