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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수용소 참상 다룬 뮤지컬 화제

송호금

입력 : 2006.04.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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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을 전공하는 북한의 전형적인 여대생, 강련화.

그녀는 무용수로 승승장구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스파이로 몰린 아버지 때문에 요덕 정치범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는데요.

그곳에서 경비대장 명수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둘은 비극적인 운명을 맞게 됩니다.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북한 수용소의 참상과 비극적인 사랑을 그리고 있는데요.

장장 7개월간의 제작과정, 40여 명의 배우들과 스텝들이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지난 91년 탈북한 정성산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극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아 화제가 됐는데요.

[정성산/연출자 : (관전 포인트는?) 음악감독과 안무가가 요덕수용소의 비참함을 작품으로 승화시켜 주셨습니다. 관객들이 본 후, 북한에서 일어나는 일이구나라고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북한 수용소의 실상이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한국인에게 익숙한 음악과 신별 구성을 도입해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높였습니다.

그 결과 3월 13일부터 4월 2일까지 공연장을 찾은 관객 수는 2만 2천 명!

하지만 표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 4월 18일과 19일에는 앙코르 공연이 마련될 예정이고, 미국과 유럽 공연도 추진중이라고 합니다.

국내 첫 북한 소재 뮤지컬인 만큼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 공연이 뮤지컬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