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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마을 개원…효과 있을까? '논란'

정형택

입력 : 2006.04.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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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파주 영어마을이 어제(3일) 문을 열었습니다. 영어마을의 인기가 아주 높은데, 그런데 처음부터 그 효과에 대한 논란도 뜨겁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8만 4천여 평 땅에 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새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경찰서와 은행, 그리고 병원과 서점 등 모두 43개의 건물이 들어서 있습니다.

연수생 550명과 원어민 강사 1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지난 2003년부터 경기도가 8백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습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런 영어마을에 수천억 원을 쏟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영어마을을 그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돈을 각 학교에 나눠주면 원어민 채용 등 더 효과적인 영어교육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지자체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손학규/경기도지사 : 교육부총리가 너무 정치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선거 앞두고서는 내가 못 먹는 밥에 재나 뿌린다는 얘기입니까?]

교육부가 내부적으로는 영어 체험 프로그램의 확대를 장기 과제로 추진해왔다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비난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초·중·고 해외 유학생 수는 지난 5년 동안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해외유학 경비는 연간 2조 5천억 원에 이릅니다.

결국, 영어마을이 해외유학을 대체할 대안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하느냐가 성패가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