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회피용 출국' 의혹 확산
동영상
<앵커>
현대차 그룹 정몽구 회장이 어제(2일) 오후에 미국으로 전격 출국했습니다. 출국 시점을 많은 사람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어제 오후 6시 쯤 인천 공항을 통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났습니다.
공착에 도착한 지 불과 10여분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출국이었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정 회장의 출국은 미처 몰랐던 일"이라며 "검찰과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정 회장이 현재로서는 소환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수사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며, 일정을 마치면 예정대로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변수가 적지 않습니다.
현대차 측은 "1주일 예정이지만 현지 사정 상 방문 기간은 더 길어질 수도 있다"며 체류 장기화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현대차 그룹의 비자금 수사가 날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 회장의 출국을 둘러싼 의혹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의 서울 양재동 부지 매입 의혹 등을 둘러싼 브로커 김재록씨의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불거진 상태여서, 정 회장의 출국이 장기화 될 경우 검찰 수사는 뜻밖의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