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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스티븐 리 신병 확보에 총력

이민주

입력 : 2006.03.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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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검찰은 또 론스타의 한국대표를 지내다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스티븐 리라는 재미교포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스티븐 리는 어떤 인물인지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론스타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자산 2백억 달러 규모의 대형 사모펀드입니다.

1991년 설립된 이래 부실채권과 부동산, 기업 구조조정 사업에 주로 투자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외환위기 직후인 98년에 진출했습니다.

이 론스타 펀드의 한국 자회사 대표가 스티븐 리라는 재미교포 2세입니다.

스티븐 리는 한국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30대 초반의 나이에 본사 서열 3위에까지 올랐으나 횡령과 외화 도피 등의 개인비리 혐의로 지난해 9월 론스타에서 축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계 관계자 : 주로 임원들이 활동을 했지, 대표인 스티븐 리는 전면에 나서지 않아서 업계에서는 거의 그 사람에 대한 존재를 잘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검찰은 론스타의 탈세와 외화밀반출 혐의를 밝히는 데 스티븐 리가 열쇠를 쥐고 있는 만큼 미국 측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대개 절차를 밟는 데만 적어도 몇 달은 걸리는 데다 중죄인이 아니어서 미국이 자국 시민권자인 스티븐 리의 송환에 적극 나서줄 지는 미지수입니다.

검찰에 론스타 탈세를 고발한 국세청은 스티븐 리가 론스타의 한국법인 대표자였던 만큼 회사를 상대로 세금을 추징할 계획입니다.

론스타는 일본에서도 제3국에 조세회피처를 마련하는 등 이번 건과 비슷한 방식으로 세금을 내지 않으려다가 결국 140억 엔을 추징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