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리옹 역 점거, 교통망 마비…노동계·야당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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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규모 시위를 촉발시켰던 프랑스의 새 고용법이 헌법위원회에서 합헌 판결을 받았습니다. 학생과 노동계의 반발이 격화되면서 프랑스 전역이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기간 교통망이 마비상태에 빠졌습니다.
학생 2천여 명이 새 고용법의 합헌 결정에 반발하며 TGV 출발지인 파리 리옹 역을 점거해 버린 것입니다.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해산을 유도했지만, 프랑스 전역에서 격렬한 시위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헌법위원회는 26살 미만 사원을 채용할 경우, 2년 동안 자유롭게 해고할 수 있게 규정한 새 고용법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결했습니다.
야권이 제기한 위헌 소송에 대해 대부분 우파로 구성된 헌법위원회가 정부 손을 들어준 것입니다.
이에 따라 시라크 대통령은 새 법을 공포할 수 있게 됐지만, 노동계와 야당의 반발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야당인 사회당은 시라크 대통령에게 법을 의회로 돌려보내라고 촉구했습니다.
[드레이/사회당 의원 : 대통령이 이 법을 승인한다면 논란이 되는 현안을 힘으로 밀어붙이겠다는 뜻
입니다.]
노동계와 학생들도 다음달 4일 전국적인 총파업과 시위를 벌이겠다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내일(1일) 새벽 텔레비전 성명을 통해 수습 방안을 발표할 방침이어서 어떤 유화책을 제시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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