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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당 분위기를 쇄신하자며 극기훈련 단합대회를 갔습니다. 박근혜 대표까지 나서서 얼차려를 받는 등 애를 썼지만, 단합이 어째 잘 안되는 모양새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술, 담배는 물론 커피도 안 되고, 휴대폰도 못 쓴다.\'
한나라당이 잇따른 추문으로 어수선한 당 분위기를 쇄신하고 기강을 잡겠다며 연 금욕 수련회.
지각 입소한 박근혜 대표가 솔선해서 얼차려를 받고.
[교관 : 앉으면서 \'정신\', 일어서면서 \'개척\'.]
[박근혜 대표 : 인터뷰하다 늦었는데...]
[교관 : 시간은 지켜야 하니까.]
의원들은 식기를 씻고 화장실 청소도 하고, 함께 먹고 자며 한 배에 탔다는 공동체 의식을 키웠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의원들 사이에서는 정신무장을 다지는 좋은 기회였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치열한 토론 대신 농장체험을 하는 게 기강확립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는 불만도 나왔습니다.
[참여 의원 : 때가 중요한데... 선거다, 공천이다 여유가 없는데 꽃놀이도 여유가 있어야 하는 거지. 여유가 없는데 억지로 하더라.]
일부 소장파들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아예 불참했고, 어제(30일) 저녁 수련회장을 이탈한 의원도 10여 명에 달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일부 의원들의 돌출 언행이라며 무시하는 듯 하면서도, 기강을 다잡으려던 행사에서마저 잡음이 발생하자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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