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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취약지 부산 공략…"대 추격 선언"

입력 : 2006.03.31 17:07


열린우리당이 31일 취약지인 부산 공략에 나섰다.

우리당은 이날 정동영 의장과 최고위원단 등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부산 벡스코에서 최고위원회의와 5.31 지방선거 결의대회를 잇따라 열고 지방 선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우리당은 지난 29일에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대구를 찾아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치맛바람\'에 맞서겠다고 선언한데 이어 이날 부산을 방문, \'한나라당 지방권력 심판론\'을 역설한 뒤 \'대추격전\'을 선언했다.

정 의장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한나라당에 대한) 대추격전 시작을 선언한다"며 "지지율 격차는 10% 포인트 안팎으로 좁혀져 있는 만큼 한발짝만 더 내디디면 격차가 없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한달 반 동안 열심히 현장을 누볐고 민심이 반응하기 시작했다"며 " 우리당 광역단체장 후보가 가시화되면서 당 지지도가 서서히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 다.

우리당은 특히 허남식 부산시장의 \'100회 골프 의혹\'과 허 시장 부인의 관용차량 사용 논란을 거듭 제기하며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부산을 맡겨달라고 호소했다.

정 의장은 "5.31 지방선거는 오씨가 유리한 선거다. 부산은 오거돈, 충남은 오영교, 오 씨가 당선되는 선거"라며 "뚝심과 추진력의 오거돈이 부산에 자부심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거돈 후보의 사모님은 절대 관용차를 타거나 공무원을 비서로 둘 분이 아니다"며 "한나라당은 관례라고 말하는데 도덕적 불감증이 문제다. 오거돈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조배숙 최고위원은 오거돈 3행시를 통해 "오거돈 후보는 거들먹거리지 않는다. 부산 경제를 활성화시켜서, 돈 풍년이 들게 할 것이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윤원호 부산시당 위원장도 "가수 이미자가 엘리제의 여왕이라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부산시장 부인이 여왕인가"라며 "관용차를 타고 공무원이 여비서를 데리고 양장점을 가는 것이 봉사활동이고 시장대행 활동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부산시장 부인이 이용한 양장점이 얼마인지 일반 시민들은 예측도 못한다. 그 양장점은 사모님이 출입하고 나서 매출 1위가 됐다고 한다"며 "부산시장 부인 이미자 사모님의 행보에 대한 원성어린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우리당은 부산지역 정책간담회에서 ▲부산 국제자유도시 추진 ▲부산신항 2단계 선석의 2008년 완공 ▲항만 재개발 지원 특별법 제정 ▲부산지하철 2호선의 추가연장 ▲부산 국립해양 박물관 건립 등 경제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