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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현대-기아차의 자금담당 임원들도 줄줄이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재록 씨 조사에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음을 내비쳤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단식을 하며 검찰의 소환조차 거부했던 김재록 씨가 어제(29일)부터 수사에 응하기 시작했습니다.
대검 중수부의 한 간부는 오늘 김재록 씨가 입을 열기 시작했고, '영어 실력과 금융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 등에 수사검사들이 깜짝 놀랐다'며 이례적인 칭찬까지 했습니다.
검찰의 피의자 추켜세우기는 수사 성과가 상당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은 또 김 씨가 수백억원대의 대출 알선에 깊이 관여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임원들도 잇따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비자금 수사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에 비협조적이었던 현대·기아차 간부들도 조사에 순순히 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현대차의 금고지기로 통하는 이정대 재경 본부장을 상대로 사주 일가가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는지, 사용처는 어디인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까지 그룹 본사와 글로비스의 압수물 분석을 마치고 다음 주부터는 오토넷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어서 100억 원이 훨씬 넘는 비자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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