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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호랑이 돌연사…복원작업 차질

남승모

입력 : 2006.03.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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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립수목원이 사육중이던 백두산호랑이 암컷 한 마리가 어제(29일) 갑자기 죽었습니다. 백두산호랑이 복원작업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백두산호랑이 '압록'이가 어제 우리 안에서 돌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압록이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수컷 '두만'이와 함께 기증한 4살짜리 암컷입니다.

국립수목원은 압록이가 지난 2004년 새끼 3마리를 낳은 경험이 있어 국내에서도 출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수목원측은 이를 위해 자연 발정기인 지난해 12월, 두만이와 압록이의 우리 주변에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특별관리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압록이가 돌연사함에 따라 백두산호랑이 복원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지난 94년 한·중 국교수립을 기념해 장쩌민 주석이 선물한 백두산호랑이 '백두'와 '천지'는 아직까지 2세를 낳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수목원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서울대 수의과대학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