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자본 투자 없이 중국 병원 간접 진출"

김민표

입력 : 2006.03.30 11:00

건강검진 프로그램 제공 뒤 환자 유치 방식

동영상

<앵커>

중국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 한국에서 중국 환자들을 치료하는 '간접 진출 방식'이 의료계에 새롭게 시도되고 있습니다. 건강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검진 결과 질환이 있는 사람을 유치하는 방식입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경제 발전으로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국인들 사이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증 질환이 발견되면 원정 치료를 받기 위해 해외로 나가는 환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의료 수준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한국을 찾는 환자는 거의 없습니다.

국내 한 대형 병원이 중국의 건강 검진 전문 병원과 협약을 맺고 중국 환자 유치에 나섰습니다.

중국 병원에 한국의 건강 검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검진 결과 질환이 발견된 환자를 소개받는 간접 진출 방식입니다.

[한샤오홍/중국 츠지병원 대표 : 우리 병원을 통해 중국인들이 한국과 한국의 의료수준을 알게 될 것입니다.]

자본 투자 없이 중국 부유층 환자를 국내로 유치하고 본격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입니다.

[이종철/삼성 서울 병원장 : 우리가 적극적으로 노력만 할 수 있다면 그 중에 많은 부분을 저희 병원에서 흡수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국내 의료기관들이 중국에 진출했다가 실패한 사례가 많아 의료계에서 간접 진출 방식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