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몽구 회장의 사촌동생인 정몽규씨가 회장으로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비자금 조성의혹에 대해서도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거래가 있었던 증권사를 오늘(29일) 압수수색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브릿지증권 본사에 대해 검찰이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하던 주식 5백5만주의 BW, 즉 신주인수권부 사채를 브릿지증권의 전신인 리젠트증권에 판 거래 자료를 찾아갔습니다.
[브릿지증권 직원 : 현대산업개발을 조사하면서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오전에 BW자료 싹 가져갔습니다.]
진승현 씨가 이 회사채를 자신이 지분 참여를 한 리젠트증권에 비싸게 팔아 현대산업개발에 50억원의 차익을 안겨준 거래 배경을 캐기 위해서입니다.
진 씨는 거래 대가라며 2003년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으로 15억원을 받았고 이중 1억원을 브로커 윤상림 씨에 넘긴 데 대해 검찰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문제의 15억원이 현대산업개발에 50억원의 비자금을 만들어준 대가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윤상림 씨 관련 의혹을 남김없이 확인하는 차원의 수사"라고 말하면서도 "사실로 확인되면 별도 수사를 할 것"이라며 수사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현대가의 현대차 그룹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드러난 데 이어 현대산업도 같은 의혹에 휘말릴 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