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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고자 개인정보 노출 '허점'

정영태

입력 : 2006.03.29 16:26


담배 꽁초를 도로에 버린 운전자를 신고한 시민의 휴대전화 번호가 노출돼 운전자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등 경찰의 개인정보 보호에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50살 조 모 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10분쯤 경남 창원시 팔용동 사거리에서 앞서 운행하던 승용차 운전자 29살 김 모 씨가 차 밖으로 담배 꽁초를 버리는 것을 보고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자 조 씨는 그러나 20여 일이 지난 27일 오후 김 씨로부터 걸려온 휴대 전화를 받고 협박과 욕설을 들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 요구를 받고 밀양경찰서를 방문한 김 씨가 거칠게 항의하자 일용직 직원이 신고 대장을 꺼내 위반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김 씨가 신고자의 개인정보를 훔쳐 본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