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사장 구속…비자금 용처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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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재록 게이트 대검 중수부의 수사는 기획 수사입니다. 왜, 이 시점에, 누구를 겨냥해서 등등 궁금증이 계속 불거지니까 검찰이 하나둘씩 풀기 시작했습니다. 검찰은 현대차 그룹 이외에 다른 기업 5~6개에 대해서도 수사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 로비 의혹은 김재록씨 관련 수사의 한 갈래일 뿐이며 현대차 외에 다른 기업들의 혐의도 상당수 확인했다"고 대검 중수부가 밝혔습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현대차를 표적으로 수사하는 것이 아니라면서 현대차에 대한 수사가 일단락 되면 다른 기업들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재계나 특정 기업을 의도적으로 겨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김재록 씨의 마당발 행보를 감안할 때 파장은 재계 전체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대차 비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는 글로비스 사장 이주은씨의 구속을 계기로 한층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내외의 하청 운송 업체 두 곳을 통해 비용을 허위로 부풀린 뒤 70억원 가까운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이 사장에게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현대차의 재무 담당 임원들도 불러 비자금 조성 지시자와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캘 방침입니다.
검찰 수사팀 간부는 "비자금 조성의 책임자를 반드시 규명할 것"이라고 못박아 정몽구 회장 부자도 사정권 안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김재록 씨가 수사와 언론 보도 등의 불만을 이유로 닷새째 단식을 벌이고 있어 수사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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