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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도 아더앤더슨에 특혜

권애리

입력 : 2006.03.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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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김재록 씨가 지사장으로 있었던 컨설팅 업체가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특혜를 받았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 99년 보유하고 있던 4억7천5백만달러의 외국채권 위탁관리 계약을 아더 앤더슨사와 맺으면서 일괄 하도급을 주지 못하도록 계약서에 명기했습니다.

그러나 아더앤더슨은 위탁 관리 업무를 토탈 컴퍼니즈라는 회사에 일괄 하도급을 줬습니다.

계약 해지 사안입니다.

자산관리공사는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도 지난 2002년까지 관리수수료 273억원을 지급했습니다.

아더앤더슨사는 이 가운데 70억원을 중간에서 챙겼습니다.

뒤늦게 2004년, 감사원의 공적자금 감사 결과 이런 문제점이 확인됐지만 징계시효 3년이 지나 자산관리공사는 주의만 받았습니다.

자산관리공사와 아더 앤더슨사와의 석연치 않은 관계에 대한 의혹은 이에 앞서 2001년 국회 국정감사 때부터 제기됐습니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은 자산관리공사의 공개입찰 과정에서 순위 조작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성헌/한나라당 의원(2002년 당시) : 김재록이란 사람의 진술에 의하면 원래는 PWC란 회사로 갈걸 아랫도리를 손을 써서 그 계획을 바꿔가지고 자신이 낙찰되도록 했다고 저한테 진술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2002년 자산공사가 제출한 재무자문 수수료 가운데 절반 정도가 아더앤더슨에 집중된 데 대해서도 아더앤더슨사 고문으로 포진한 정관계 고위직 출신 인사들에 대한 예우 때문이 아니었느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